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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망진창 실험 블로그</title>
	<link>http://sappir.egloos.com</link>
	<description>엉망진창 뒤죽박죽 페이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06 Aug 2008 16:34: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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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망진창 실험 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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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엉망진창 뒤죽박죽 페이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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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 영웅은 존재하는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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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8/07/17/a0003617_4899ce59ada6d.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8/07/17/a0003617_4899ce59ada6d.jpg');" /></div>무척&nbsp;즐겁게 봐서 개인적인 감상을 마음대로&nbsp;휘갈겨 봤습니다.<br><br>'배트맨 비긴즈'의 마지막 장면에서 카드로 그 존재를 알려놓은 조커가 드디어&nbsp;진가를 보여주는&nbsp;'다크 나이트'. 전작이 캐릭 생성(?)해서 초반 레벨업, 퀘스트 수행하고 대장기술의 대가 만나서 무구 제작하고 템 셋팅&nbsp;해서&nbsp;여러 보스 몹들 킬(…)하는&nbsp;등&nbsp;'배트맨' 개인의 정체성 확립과 기틀 마련을 주로&nbsp;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작은 아예 제목에서도 배트맨이 없을 정도로 배트맨 뿐만이 아닌 조커, 하비 덴트&nbsp;이&nbsp;셋의&nbsp;역할이 마치&nbsp;시계 안의 톱니바퀴 마냥 서로 맞물려 극 전체의 흐름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는 156분이라는&nbsp;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내용들이 상당히 긴박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는&nbsp;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자와 혼돈을&nbsp;추구하는 자 그리고 질서를 위해 혼돈을&nbsp;이용할 수 밖에 없는&nbsp;자 라는 세 명의 캐릭터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각각의 역할을 하면서&nbsp;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느끼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만큼 영화는 세 명의 이야기를 최대한 알차게&nbsp;풀어놓고 조율하면서 결론적으로 배트맨 비긴즈에서는&nbsp;극명하게 보여주지&nbsp;못했던, 배트맨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질서와 혼돈의 양 면을 관객에게&nbsp;화려한&nbsp;화면 속에서 담담하게&nbsp;그려낸다.<br><br>조커는 시종일관 혼돈을 조장하고 이끌며&nbsp;이를 위해&nbsp;대칭에 있는 자들을 파괴하려는&nbsp;캐릭터로 나온다. 덕분에 영화는 히스 레저의 광기어린 연기를 통한&nbsp;조커가 거의 매 사건을 이끌어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는 수많은 살인, 폭파, 강도를 저지르면서도 어떤 물질적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닌 세계가 그냥 자기 자신이 '재미있게 살 수 있는' 곳이길 원해 행하는 개인의&nbsp;정신적 만족을 위한&nbsp;범죄들이라는 점에서 배트맨이나 하비 덴트 같은 질서 추구 캐릭터들에게는 극점의 충격을 주는 캐릭터로 다가오게 된다. 그런데도 조커는 인간 사회라는 구성을 벗어나서까지 혼돈을 추구하는 자는 아니라는 점이&nbsp;- 그는 '고담 시의 구성원'들을&nbsp;자신이 원하는&nbsp;방향으로 가게끔 만들고 싶어하지 그 자체를&nbsp;완전히 없애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nbsp;-&nbsp;그를 단순한 극한의 사이코로만 취급하기 어려운, 평면적이지 않은 인간 범죄자로 만들어준다. 이 부분이&nbsp;그의 미친 언행, 표정과 더불어&nbsp;단상 만을 쫓는 듯이 보이나 실은&nbsp;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극악 범죄를 저지르는 이 조커라는 악당의 매력을 한껏 올려주는 요소 중 하나라 할 것이다.<br><br>이에 반하는 인물군 중 하나인 하비 덴트는&nbsp;질서를&nbsp;추구하는 캐릭터이면서 상당히 재밌는&nbsp;면들을 보여 주는데… 이 이상은 써두면 내용을 다 말하는 것이 되니 생략. (사실 쓰기 귀찮아서 라고 말 못해!)<br><br>결국 이런 대칭되는 군상을 통해 영화는 배트맨이 진정으로 행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전작보다 더 강렬하게 보여준다. 선의를 기반으로 하는 질서를 추구하나 이를 위한 순백의 길은 존재치 않는다는 것을 영화는 배트맨이 가지는 고뇌, 갈등, 분노, 결심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여명이 다가오기 직전의 어둠이 제일 어두운 것처럼 그는 그의 신념을 위해 사회적 혼돈의 요소, 즉 폭력, 거짓, 범법행위 등을 사용하고 이용한다. 그리고 스스로&nbsp;그런 악역으로 분함으로써 적어도 그 스스로는 그 모든 것이 결코&nbsp;깨끗한 행위가 아니며 자신도&nbsp;위대한 힘을 지닌&nbsp;완전한 자가 아닌 한 명의 인간이라는&nbsp;사실을 직시하고자 한다. 질서를 위해 혼돈을 이용하는 자는 그렇게 인간 사회 속의 어둠의 기사가 되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룩해보고자 한다.<br><br>그는 영웅인가, 아닌가. 그 대답은 각자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br><br>…랄까, 영화 내내 떡밥을 있는대로 뿌리면서도 그걸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풀어나가는 점도 무척 즐겁고 중간중간 유머와 위트를 넣어주는 센스도 마음에 듭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주제에 이렇게 음울하고 담담하게 풀어나가도 되나 싶은 내용도 많고, 하여튼 간만에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고보면 이 영화도 은근히&nbsp;좋은 놈(B)&nbsp;나쁜 놈(J) 이상한 놈(H) 스타일일지도? 어, 이것도 누설일까. (…) 어쨌든 한번 보셔도 좋을 괜찮은 영화입니다.<br><br>(사족)<br>영화 이후 일행은 식당 등 모든 행동을 동전 던지기로 결정했다는 훈훈한 후문이…. (…)</p>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pubDate>Wed, 06 Aug 2008 16:31:03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만화 감상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456072</link>
		<guid>http://sappir.egloos.com/1456072</guid>
		<description>
			<![CDATA[ 
  3개월 이상 밀린 책들을 예정 그대로 다 산 것도 아닌데도,&nbsp;웬만한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이 식사해도 될&nbsp;가격이 나오더라. (…)<br />
뭐, 나우도 샀고 흑신도 샀고 도로시도 샀고 불멸의 레지스도 샀고 수요전도 샀고 위벨블라트고 샀고 스쿨럼블도 샀고 현시연도 샀고 강철연도 샀고 케로로도 샀고 디그레이맨도 샀다. 샀는데…. <br />
<br />
…이 둘 앞에는 진짜 대책이 안 선다.<br />
<br />
<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span style="FONT-SIZE: 170%"><strong><span style="COLOR: #3366ff">CIEL</span> - <span style="FONT-SIZE: 85%">The Last Autumn Story</span></strong> : story.5</span></span><br />
<br />
<br />
<span style="FONT-SIZE: 130%">(<span style="FONT-FAMILY: 궁서">年刊</span>)</span> <span style="FONT-SIZE: 170%; FONT-FAMILY: 돋움"><span style="COLOR: #990000"><strong>Hellsing</strong></span> 8</span><span style="FONT-SIZE: 130%">호</span><br />
<br />
<br />
<br />
후… 진짜 얘네는 볼 때마다 심장에&nbsp;무리가 간다. 뭐라 더 말하리. 			 ]]> 
		</description>
		<category>∽감상</category>
		<pubDate>Tue, 21 Nov 2006 02:55:51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한국적이라는 것?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208909</link>
		<guid>http://sappir.egloos.com/1208909</guid>
		<description>
			<![CDATA[ 
  저번에 나온 Ciel 3권을 드디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 진짜 말그대로 사람을 압도하더군요. 2권부터도 조금씩 이런 부분이 보이긴 했지만, 진짜 이번 3권은 말그대로 상황과 대사의 분위기 그 자체로 이미 넉다운. 개그도 자주 쓰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있어 어떤 식의 구성이 보는 이에게 그 상황의 무게를 확실하게 느끼게끔 하는가를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원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 긋는 장면&nbsp;부터 시작해서 이어지는 사건들은 사건 속의 독백들과 네 주인공의&nbsp;아픔 표출을 절정으로 무서울 정도로 강하게 와닿습니다. 옛날 수요전에 대한 감상을 말할 때 개그가 본편의 진지함을 잡아먹으면 읽기가 힘들다고 했었는데, Ciel은 이 점에 있어서는 시시때때로 개그가&nbsp;있어도 감히 본편의&nbsp;진지한 무게에 손조차 얹지 못하는 느낌. 개그에 한껏 웃으면서도 다음에 진지한 이야기가 나오면 심각하게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 정도로 마음에 드는 권이었습니다. 127페이지 부터 시작해서 154 · 155 페이지는 정말이지…. 와아, 정말로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nbsp;대체&nbsp;어디까지 읽는 사람을&nbsp;압박하며 나아갈 것인지, 이 후 권들도 즐거운 기대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br />
<br />
뭐 Ciel의 이야기 진행에 빠져 개그에 관해서 저렇게 말하긴 했습니다만 3권에서 그랬다는 거지, 사실 제가 임주연 씨의 작품을 '악마의 신부' 때 부터 감히 개그의 최고봉 중 하나(…)라고 까지&nbsp;하면서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분의 개그 때문이고,&nbsp;근본적으로 개그가&nbsp;무척이나 웃기면서도 '한국적'이기 때문입니다. <br />
<br />
한국적이라는 것.&nbsp;많은 분들이&nbsp;흔히 만화나 소설 등을 보면서 심심찮게 '한국적인&nbsp;면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시곤 합니다만, 과연 '한국적인 것'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한복&nbsp;등의 한국 의식주가&nbsp;나오면 한국적인 것일까요. 한국 이름을 쓰면 한국적인 것일까요. 아니면 완전히 조선 시대 그 이전의 역사를 그려야만 한국적인 것일까요. <br />
<br />
일본이나 미국 등의 문화를 많이 접하는 우리에게 있어 한국적인 멋을 추구하고 싶고 그것이 녹아든 작품을 보고 싶다는 갈망은 결코&nbsp;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 뿐만 아니라&nbsp;무국적성을 테마로 하여 작품 제작과 함께 타국 문화 시장으로 부터의 이윤 창출도 겸사겸사 하는 것이 점차 전세계적인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이런 자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무국적성의 외면 속에 내포된 하나의 중요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마저 부여하곤 합니다. 이런 면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고,&nbsp;그런 그들의 문화 속에서 드러나는 그네들의 문화는 그것을 보는 우리들에게 더욱 더 우리의 '생활'에 대한 아스라한 소망을 가지게끔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장르를 막론하고 활용되는 그들의 '삶'은 - 예로 일본식 다도나 집안 생활, 축제 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이제 무국적성의 장막 속에서도 너무나 일본적으로 튀면서도 잘 녹아드는 단계에 다다랐다고&nbsp;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그들이 일궈온 그들 문화의 힘인 것이 라고 할 수 있겠지요.<br />
<br />
이전까지 우리는 한국적인 것이라고 하면 대다수가 정말 말그대로 한국의 문화 '그대로'이거나 작위적인 느낌이&nbsp;물씬나서&nbsp;혼자 튀는&nbsp;한국 문화를 집어넣고서는 이 정도면 한국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하곤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세계의 문화가 교류하고 전달되는 오늘 날에 있어서는 신기함에서 비롯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진 몰라도 그들에게 작품 전체적인 만족을 주기에는 결코&nbsp;쉬운 부분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과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갑자기 던져주면서 즐기라고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화의 세계에 몸을 던져달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때문에 이런 옛 모습을 벗어나&nbsp;타국의 문화권에서도 이해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nbsp;은근히 한국의 삶을 느낄 수 있게끔&nbsp;하는 오늘날의 변화는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즐거울 따름이죠.<br />
<br />
그리고 그런 모습 중에 하나를 전 임주연 씨 작품, 특히 그 개그에서 확연하게 즐기곤 합니다. 이번 Ciel 3권에서도 어머님의 "…니가 고생을 덜했구나." - 이번 권에서 최고로 웃은 개그 중 하나 -&nbsp;같은 개그들을 저는 지극히 한국적인, 한국인들의 생활이 베여 있는 부분의 단적인 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우리가 작품을 보면서 진실로 가슴에 와닿게 웃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식주 같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너무나 소박하다고요? 하지만 사실 진짜 한국적인 우리의 삶 중 하나는&nbsp;그런 소박한 일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일본의 많은 만화가, 소설가, 애니메이터 등이 자신들의 작품 속에서 일본적인 맛을 그려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그들이 우리는 별 생각없이 지나치고 당연한 듯이 여기는 작은 일상의 면면을 떠올리고&nbsp;기억하며&nbsp;보여주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nbsp;임주연 씨 작품들의 수많은 개그 대사들과 일상에서 그리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에서,&nbsp;저는 우리들이 살면서 겪는 너무나 작지만 생각해보면 웃기고 재밌는&nbsp;삶의 조각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웃고 즐기면서 그걸 읽을 수 있습니다.&nbsp;그리고 이런 부분이 정말 '한국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라는 지극히 대답하기 난해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의문에 대한 답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br />
<br />
물론 한복이나 이전&nbsp;우리 역사의&nbsp;느낌이 나는 의식주나 생활상 등의 시청각적 요소들도 당연히 튀지 않으면서 적절히 은근하게 녹아들면 무척이나 멋진 '한국적인 면'임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서 굳이 말을 안 해도 그 멋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nbsp;개인적으로는 옛날에 슬쩍 들춰봤던 어느 환상&nbsp;소설에서&nbsp;심지어 '공중 목욕탕에서 때밀이'(…)라는 요소를 넣은 것도 본 적이 있었는데&nbsp;그다지&nbsp;녹아들진 않았지만&nbsp;그 시도에&nbsp;웃으면서 즐거웠던&nbsp;적도 있었습니다.&nbsp;이런 작은 시도 하나하나가 점차 우리 문화와 타국 문화의 혼합과 재창조를 통해&nbsp;독특한 한국의 멋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할 수 있는 부분들인 것이 아닐까요.&nbsp;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은근한 우리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더더욱 늘어나 많은 타문화권의 분들 역시 즐겁게 읽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항상 보고 싶기에 저 역시 이런 투정을 부리며 졸필을 써본 것이겠지요. 			 ]]> 
		</description>
		<category>∽헛글</category>
		<pubDate>Sat, 17 Dec 2005 19:27:34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마법의 램프, 확실하게 받았습니다.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208954</link>
		<guid>http://sappir.egloos.com/1208954</guid>
		<description>
			<![CDATA[ 
  <a class="l2" href="http://www.vashne.com/tt">vashne</a>&nbsp;라는 어떤&nbsp;성격 고약하신(도망) 분이&nbsp;던져주셨던 걸 방금 기억해내서(…) 받아 쓰고 있습니다. 우와, 바슈네 님! 이거 그쪽 블로그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만도 고역이었어요오오오-. 무려 9페이지 뒤에 있었음. 난감요. (풀썩)<br />
<strong></strong>&nbsp;<br />
<br />
<strong>1. 어떻게 어떤 경로로 마법의 램프를 손에 넣게 될까?<br />
</strong><br />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기 이를 데 없던 어느 날, 교수 말도 들리지 않으니 만사 귀찮아서 학교 밖 창문을 보고 있는데 무언가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나가서 봤더니 이상한 이슬람식 싸구려 황동빛 주전자다. '이런 싸구려 같으니, 그나마 하늘에서 떨어진 희소성이라도 있으니&nbsp;받아준다.'라고 말하고 딸랑딸랑 들고 오다가 지나가는 사람 코트에 살짝 스치니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주전자 뚜껑이라도 떨어졌나 싶어 봤더니… 아니, 이것은!?<br />
<br />
<strong>2. 자신이 생각한 마법의 램프 진의 외모는?</strong><br />
<br />
어라,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인데. 어디였지? 아, 드○곤★에서 본 적이 있는 듯한 녀석이다. 사이즈는 형편없이 작지만.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미니를 지향한다고 머리&nbsp;속에서 녀석의&nbsp;대사가 울려퍼진다. 더불어 인고의 시간 끝에 돈 처바르면서 +3 강화를 해서 이제 소원 한도 갯수도 6개라고 한다. …이런 걸 골드시디 패치 버전이라고 하는 건가.<br />
<br />
<strong>3. 첫 번째 소원</strong><br />
<br />
나는 200살 되는 해 생일 날 밤 11시 59분까지 지금 모습 그대로 산다.<br />
<br />
"내 능력 밖의 소원이며, 은근슬쩍 두개를 하나인 척 하지마라."<br />
<br />
….<br />
<br />
<strong>4. 두 번째 소원</strong><br />
<br />
그럼, 내가 죽을 때까지&nbsp;달당&nbsp;대한민국 통화로 1억원씩 내 은행 구좌에 입금된다.<br />
<br />
"비슷한 소원을 빈 자가 너무 많아서 능력 밖이 되어버렸다."<br />
<br />
…어이.<br />
<br />
<strong>5. 세 번째 소원</strong><br />
<br />
그럼, 나는 마음대로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br />
<br />
"현 시점의 내 능력 밖의 일이다."<br />
<br />
…무능하군, 그래.<br />
<br />
<strong>6. 네 번째 소원</strong><br />
<br />
그럼, 나는 모든&nbsp;사물의 본질을 알 수 있다.<br />
<br />
"범위가&nbsp;한도 이상으로 불특정하여 능력 밖의 일이다."<br />
<br />
…내참.<br />
<br />
<strong>7. 다섯 번째 소원</strong><br />
<br />
그럼,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모두 성공한다.<br />
<br />
"장래적으로 지나치게&nbsp;불명확하여 능력 밖의 일이다."<br />
<br />
…뭐가 가능한거냐.<br />
<br />
<strong>8. 여섯 번째 소원</strong><br />
<br />
젠장, 생각하기도&nbsp;귀찮으니까 그냥 없어져버려.<br />
<br />
"소원 완료."<br />
<br />
램프는 마치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사라졌다….<br />
<br />
<strong>9. 바통 받으실 분은?</strong><br />
<br />
…헛된 꿈이란 원래&nbsp;마법의 램프와도 같은 것이지요.&nbsp;받고 싶으신가요? 우후후. (…) 			 ]]> 
		</description>
		<category>∽수다</category>
		<pubDate>Sat, 17 Dec 2005 18:04:54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무서운 한국의 건설업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139480</link>
		<guid>http://sappir.egloos.com/1139480</guid>
		<description>
			<![CDATA[ 
  요즘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서 상태가 영 안 좋은 상태라 하루 종일 골골 거리고 있습니다. <br />
어쨌든 저쨌든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에 어느 날 본 재밌는 사실 한 가지. 종사자 분들이나 관련 분들께는 별 거 아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인상 깊은 경험이었습니다.<br />
<br />
제가 지하철 타고 가는 길에 보면 청계천 끄트머리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뭐 항상 오전이나 오후 비슷비슷한 시간대에 타고 다니는 지라 가는 중에 보면 관련 공사 현장을 볼 수 있었지요.&nbsp;그러다가 전주에 보게 된 멋진 장면이 있었는데….<br />
<br />
<br />
<strong>월요일</strong> : 공사 이전부터 삼각 도로의 삼각 내부 부분이 시멘트와 쓰레기, 그리고 도로 안내 표지판 등으로 구성되어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크기는 한 일반 중형차 다섯대 정도의 면적인데, 크기도 크기고 위치도 위치다 보니 참으로 흉물스러운 곳이 아닐 수 없었지요.&nbsp;이날 보니 주변에 공사 장비 같은 것이 몇 개 놓여있습니다. 주변 삼각 도로도 형태를 정리 중이고 하니,&nbsp;드디어 청계천에 발 맞춰 깔끔하게 정리하려나 보다 싶더군요. 그렇게 별 생각 없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br />
<br />
<strong>화요일</strong> : <span style="FONT-SIZE: 130%; COLOR: #cc0000; FONT-FAMILY: 돋움"><strong>…뻐, 뻥 뚫려있다!?</strong></span> (ㅇㄱㅇ);;; 흙이 다 파헤쳐져 보이는&nbsp;상태로 시멘트, 쓰레기, 표지판 등등 이전에 구성하고 있던 녀석들이 어느새 아웃오브시야로 워프되어 있습니다. 빠, 빠르다; 공사 하시는 분들의 속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br />
<br />
<strong>수요일</strong> : 주변의 쓰레기들이 조금 치워진 것 빼곤 별 변화가 없습니다. 뭐 무엇을 만들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이런 속도가&nbsp;정상적인 거 아닐까 싶군요. 핫핫.&nbsp;…아니, 사실은 모릅니다. 그런 공사에 관한 건. (…)&nbsp;<br />
<br />
<strong>목요일</strong> : 자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보내… <br />
<span style="FONT-SIZE: 170%; COLOR: #ff0000; FONT-FAMILY: 돋움"><strong></strong></span><br />
<br />
<span style="FONT-SIZE: 170%; COLOR: #ff0000"><strong><span style="FONT-FAMILY: 돋움">&nbsp;&nbsp;&nbsp;&nbsp; <span style="FONT-SIZE: 210%">…화, 화단!?!?!?</span></span></strong></span>&nbsp;&nbsp;<br />
<br />
<br />
…자, 잘못 본 걸거야. 어떻게 나무 네 그루 이상이랑 주변에 수많은 색색의 꽃들이 박혀 있겠어.&nbsp;맞아, 잘못 본 게 분명해. 하하하- <strong><span style="FONT-SIZE: 100%">…가 아니잖아!?</span></strong> (ㅇㅁㅇ) …….<br />
<br />
<strong>금요일</strong> : 주변에 경계석 까지&nbsp;마무리하고 깔-끔하게 화단으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nbsp;무시무시한 스피드다… 눈이 따라잡을 수가 없어! (…)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br />
<br />
<br />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뭐랄까, 확실히 이런 분들 한분 한분의 힘이 모여서 거대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우리가 그 위를 거닐고 있는 것이구나-&nbsp;라고 실감나게 느낀 기분이랄까요. <br />
<br />
일상의 소소한 부분에서 놀란&nbsp;한 주 였습니다. 			 ]]> 
		</description>
		<category>∽수다</category>
		<pubDate>Fri, 30 Sep 2005 14:19:39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근래 본 만화의 인상을 말하라!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097086</link>
		<guid>http://sappir.egloos.com/1097086</guid>
		<description>
			<![CDATA[ 
  <font face="돋움" color=blue><b><U>크르노 크루세이드 8권</U></b></font><br />
7권부터 좀 빠르게 진행해버린 감이 없잖아 있지만, 결국 깔끔하게 잘 마무리 지었다. 에피소드도 잔잔한 분위기에서 각 인물들의 후일담을 마음에 드는 형태로 잘 표현해서 여러가지로 만족. 중간에 '열차에서의 대화와 행동' 부분은 꽤나 괜찮은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연출들을 보고 있으면 모리야마 씨는 영화 등지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오지 않았나 싶긴 한데 뭐 그런 게 중요한 건 아니고. 결국 진히로인은 글래머 사테라와 메이드 언니 피오레 였던 거다! HAHAHA- (믿는 자에게 복 없음) 어쨌든 개집 생활과 함께 오랫동안 해온 소년들과 소녀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모리야마 씨는 행복한 개집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인가! 그의 견투기가 계속되길 바란다. …애니는 중반을 넘어가면서 내용이 아스트랄 라인 그 자체로 날아가 버렸다는 말이 있던데 뭐 볼 생각 없으니 상관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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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따끈따끈 베이커리 14 · 15 · 16 · 17권</U></b></font><br />
모나코 대회를 진행하면서 정말 말그대로 마그마층을 뚫고 외핵 너머 내핵까지 떨어져 나갔던 재미도가 따끈따끈 25시! 라는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기 시작하면서 그나마 야아아악간 상승. 새 사건 들어가는데도 재미도가 하나도 회복이 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때려쳤을텐데, 하여튼 여러가지로 골때리게 만드는 만화가 아닐 수 없다. 모나코 때부터 느끼고 있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따따베는 '팀 단위' 제빵 대회를 전개하기 시작하면서 집중도가 산만해지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칸무리가 아군으로 들어오면서 부터 캐릭터 간의 역할 담당이 완전히 흐트러져 버린 것이 아닐까 싶은 감이 있다. 특히 카이와 칸무리, 이 두 캐릭터의 역할이 팀 조합에서 비록 성격은 다르나 근본적으로는 굉장히 겹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맥을 잡질 못하는 파티 플레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런지. 덕분에 캐릭터의 밸런스가 맞질 않게 되서 카와치는 나날이 바보 그 이하로만 굴러가고 있고 개그는 날이 가면 갈 수록 언어유희 쪽에나 온 신경을 매진하는 안일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이벤트에서 그나마 조금 나아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이유에는 카이를 잘라버리고 카와치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면서 역할을 딱딱 정해줬기 때문도 큰 몫을 차지하는 듯한 느낌. 그래봤자 차라리 왕년의 아즈마 · 카와치 · 카이 팀플 보다도 별로지만….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곤 해도 개판 일변도를 달리던 예전보다 정말 진드기 배통 만큼 나아진 것일 뿐, 그림체 빼곤 전체적으로 아직도 별로인 상태인 건 변함 없다. 아아 하시구치 씨, 이러면 여러가지로 섭하다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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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헬싱 7권</U></b></font><br />
최고. 최고. 최고! <br />
이야, 이런 '미친' 전개와 분위기가 바로 헬싱 그 자체이지. 아아, 보는 내내 즐거워 죽는 줄 알았다. 헬싱 본부에서 세리스의 대사들, 그리고 이어지는 강판으로 좌르륵- 은 정말 말그대로 미친 즐거움을 준다. 정말 히라노 씨는 내용을 그냥 마음 가는데로 미친 듯이 그릴 때가 최고의 삘을 받는 것 같다는 느낌. 게다가 이번 권은 장면이 바뀔 때 마다 미친 대사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온다. 특히 안데르센 파트의 대사들은 여러가지로 읽는 즐거움이 있다. 이제 말그대로 배우들도 모두 모이셨겠다, 남은 것은 종막을 향한 최종장 뿐. 다음 권에도 부디 계속 이런 미친 텐션을 유지해주길 빕니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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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르브바하프 왕국 건설기 1 · 2 · 3권</U></b></font><br />
모처에서 이름을 보고 한번 볼까 싶어 본 작품인데…. …쉿, 엄청나잖아; <br />
개그 센스가 꽤나 강력하다. 잘 그렸다고 말하긴 어려운 그림체이지만 그 말빨과 구성 상의 개그 센스는 정말 강렬하기 이를 데 없다. 권말 4컷도 여타 만화의 4컷을 넘어서는 강력한 개그를 보인다. 전체적으로 별 달리 화려한 표정도 없으면서 그런 얼굴로 개그를 하다니, 이런 반칙을! 이라는 기분이 들기도. (…) 이 한 시리즈로 개그계로 머리 속에 각인된 덕분에 다음 작품도 나온다면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아, 인생이 심심해-' 상태인 사람이라면 즐겁게 보고 난 뒤에 인생이 허무해지는 기분을 맛보는데 제격인 멋진 작품. 개인적으로는 하녀(메이드)의 매력을 이렇게 꼬아서 발휘할 수 있구나 싶어 즐겁기도 했다. …라지만 이런 개그 작품에서 그 매력을 본 나는 대체…. (휘잉)<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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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나우 17 · 18권</U></b></font><br />
전개 속도가 약간 미묘하게 느려졌다가 다시 자기 페이스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은 나우. 아마도 비류 · 아란을 비롯한 중요 캐릭들의 수련 덕분에 이야기가 잠시 주변과 전체로 시야를 돌렸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이미 전작의 13권은 넘어선 지 한참 되었고, 이 시점에서도 끝은 꽤나 남은 것으로 보이는 단계이니 넉넉히 잡아 30권을 달성할 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이야기의 탄력인데, 페이스가 느려졌다가 원상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인지 미묘하게 긴장도가 이전보다 떨어졌다. 무림 전체의 상황 같은 전체적인 이야기 구도가 들어가면서 개별 인물 간의 긴박한 싸움이 별 달리 나오질 않아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덕분에 다음 권 쯤에는 다시 어느 정도 탄력을 넣어줄 수 있는 전투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각각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상황 속에서 등을 맞대고 함께 나아가 듯이 표현한 18권 마지막은 수련 정리와 인물 간의 심리 변화, 이야기가 또 한 단계 넘어서는 상징적인 의미로써 여러자기로 괜찮은 부분이었다. …문제는 이 다음 싸움이 강해진 주인공들 덕분에 별 다른 긴박감 없이 술에 물 타 듯 끝나버릴 것 같은 기분이 너무나 강렬하게 든다는 게 난감한 점이긴 하다만…. 여담으로 아이구점프 29호의 진행 분에서는 '콘티 그대로'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한 페이지 전체 같은 건 아니고 그냥 단순히 몇몇 캐릭터 뿐이라, 마비노기 관련 단행본도 있고 해서 작가가 바쁘긴 한가 보다- 고 이해 하긴 하지만,  …일본의 모 작가 씨 덕분에 여러가지 의미로 미묘한 심정이라 말이죠, 핫핫.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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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노다메 칸타빌레 11 · 12권</U></b></font><br />
여전히 노다메스럽게 재밌다. (…) …이지만 사실 파리 편에 들어오면서 부터 확실히 일본 파트 보다 미묘하게 '인물 관계의 응집력'이 약해진 것 같아서 조밀조밀한 인간 관계의 즐거움이 이전보다 강렬하게 어필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파리로 오면서 시리즈 첫 권부터 일구어 왔던 강력 조연진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그들의 개성이 머물렀던 자리에 새로 참전한 신 캐릭들은 확실히 이전의 개성의 수준을 메꿔주진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점은 어차피 또다시 권수가 늘어나고 여러가지 일들이 진행되면 될 수록 원숙하게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고, 때문에 노다메 칸타빌레는 아직까지도 별 달리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이전 멤버들도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카드로 꺼내들 수 있다는 것도 이 노다메 칸타빌레가 쌓아온 매력의 하나. 실제로 이번 12권에서도 예전에 마무리가 덜 되었다 싶었던 쿠로키가 다시 출연하기도 했고…. 하여튼 노다메스러운 대사와 표정 · 행동이 죽지 않는 한, 웬만해선 끝까지 볼 작품 중 하나일 듯 하다. 'Welcome! 변태의 숲으로-' 는 개인적으로 개그와 더불어 이야기 전개 상으로도 이번 권의 압권이라 생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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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스쿨럼블 7 · 8 · 9권</U></b></font><br />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에리 · 하리마'가 최고. 이 둘 아니면 절대로 볼 이유 없는 만화인데 달리 무슨 말을 하리. 이제 빨랑빨랑 커플 결론 내면서 끝낼 준비도 좀 하시죠, 고바야시 진 씨. 개인적으로는 서바이벌과 연극 까지는 에리와 하리마의 활약 - 서바이벌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 덕분인지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지라, 연극 끝나고 되지도 않는 농구 가지고 놀 때 책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할 거 같긴하다. 요즘의 연재분은 - 외부 압력을 받았는지 - 그나마 이야기 전개가 막판을 향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 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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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선녀강림 16 · 17권</U></b></font><br />
과거 편 나오던 시점에서 무언가 전체적으로 막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던 때문인지, 과거편을 지나고 이야기 전개가 선계로 가면서 지상이나 선계나 팍팍 진행되고 있어 꽤나 즐겁게 읽고 있다. 아버지 관련도 나오고 상제의 이야기도 풀어가고, 하는 걸로 보아 선녀강림도 슬슬 끝을 향한 시동을 걸고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 상제와 천상의 일상은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관계였는데 그렇게 전개 되어서 조금 슬프긴 하지만, 음모 등도 맞물려 여러가지로 전체적인 이야기는 흥미진진. 개인적으로는 선계 쪽 보다도 제갈 쪽이 어떻게 될 지가 더더욱 궁금하다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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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수요전 13권</U></b></font><br />
더할 나위 없이 마음에 들기 시작한 수요전. 작가 분이 개그 파트와 전개 파트를 구성 상 어떻게 쓸 것인가 감을 잡은 것인지 이전 권들 보다 훨씬 보는 맛이 나아졌다. 아직 없다곤 말 못하겠지만 개그가 전개를 잡아먹는 모습도 별로 보이지 않고, 적절하게 진지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축과 관련한 이야기를 진행함으로써 이야기의 무게감을 멋지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후 권에서도 이야기 진행이 진지하게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아 내심 기쁘기 이를 데 없다. 이 정도면 심각하게 이상한 개그가 나오지 않는 한 꽤나 좋은 모습으로 인물 간 상관도 라든가 과거의 황제와 사신 구성원들의 이야기 같은 것을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모로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견우의 파워업(…) 복장과 해등의 꿍꿍이가 있는 대처도 마음에 들어 더더욱 만족. 이후에도 계속해서 멋진 모습을 보이길 바랄 따름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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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도깨비 신부 4권</U></b></font><br />
3권 마지막 즈음에 약간 진행이 애매한 기분이 들어 나름대로 걱정했는데 기우였다고 외치 듯이 재밌게 그려낸 4권이었다. 무당의 자질을 갖고 있는 선비의 경험과 그에 따른 성장 과정을 그려내기에 어찌 보면 지나치게 무속 관련으로 빠져들어 버릴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맛깔나게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이 도깨비 신부가 지닌 최대의 강점 중 하나.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림체 역시 작가의 개성이 무속의 느낌과 함께 어우러져 묻어나면서 꽤나 정감있게 캐릭터들을 표현해내고 있다. 물론 때로는 예뻐 보이고 때로는 안 예뻐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이 어떨 때는 슬프긴 하지만 까짓 거 크게 상관 있는 부분은 아니고…. (…) 어쨌든 4권을 보니 선비와 주변 캐릭터들의 활용도 나쁘지 않고 신 캐릭터들도 출현하고 있어, 여러가지로 차후 권들의 진행 상황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5권을 기대할 뿐. …인데 솔직히 인간적으로 책 값이 좀 세긴 세다; 나쁘지 않게 제본하고 이만한 가격으로 살 사람은 사라며 파는 것이 허브 쪽의 정책인 걸까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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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디 그레이맨 1 · 2 · 3 · 4권</U></b></font><br />
물 건너에서 인기를 꽤 모으는 작품으로 한국에도 정식발매, 그냥저냥 별 생각 없이 무슨 만화인가 싶어 시험 삼아 1권부터 봤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외관의 특징이 강철연의 에드와 비슷해서 강철연의 인기에 편승한 캐릭터물인가- 싶었는데 내용 자체는 그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엑소시스트 - 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 소재의 소년만화였다. 천년백작과 그의 병기 악마, 그의 목적을 저지하기 위해 선택받은 자들 엑소시스트 간의 싸움을 주로 하여 여러가지 서브 이야기들을 함께 그려내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그림체가 좋은 편이고 특히 동인층에 꽤나 강렬하게 먹힐 듯 해서 '으와, 조만간 우리나라 동인 쪽에서도 꽤나 건드리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저번 코믹 부터 아주 대세가 되어있더라. (…) 뭐, 꺼벙하지만 부드러운 금발 청년과 깐깐하며 입 험한 검은 말꼬리 머리 청년이란 조합만 봐도 동인 쪽에 잘 먹힐 특성들이 괜찮은 그림체와 합쳐지면서 꽤나 강렬한 파괴력을 지니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듯. 남녀 배치도 '알렌 · 리나리, 그리고 나름대로 개성있는 조연들'이라는 무난하면서도 잘 먹히는 형태이고…. 1권의 경우 구성이 좀 껄끄러운 편이라 나아질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2권과 3권을 거치면서 차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3 · 4권을 거치면서 크게 껄끄럽지도 않고 충분히 볼만한 재미도를 가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이들의 평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 자신의 기호가 이상한 것인가- 싶어 나름대로 야리꾸리한 기분이 무럭무럭. (…) 3권의 미란다의 인식과 성장 이야기도 소년만화 상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특히 3권을 거쳐 4권에서 제시한 '판별을 할 수 있는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심리 상태와 그에 따른 알렌의 엑소시스트 숙명 인지'라는 요소는 꽤나 괜찮은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리나리도 나쁘지 않고 4권에서 등장한 라비가 꽤나 마음에 들어서 알렌과 함께 이들이 엮어갈 이야기들이 궁금해서라도 차후 권들을 계속 볼 듯. 개인적으로는 라비와 북맨 영감 관련으로 구상 중이었다는 북맨도 디 그레이맨 후속 같은 형태로라도 꼭 내줬으면 싶은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는 계속 진행되어봐야 알 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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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강철의 연금술사 9 · 10권</U></b></font><br />
여전히 잘 굴러가고 있는 전체 이야기와 그에 따른 각 캐릭터들의 활약과 더불어 점차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한 호문크루스 및 인체 연성의 비밀. 아라카와 씨는 여전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진지한 전개와 더불어 개그 쉼표도 적절하게 잘 이용하고 있고, 연성 관련으로 무게 있는 주된 이야기를 진행하기 시작하면서 드러나는 강도가 좀 약해지긴 했지만, 캐릭터들의 개성도 여전히 각각 다른 빛을 내며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써 활발히 어필 중이다. 스카와 형제, 그리고 윈리의 관계도 이래저래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했고, 대총통도 로이의 활약에 질세라 다시 한번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고…. 소재의 핵심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하면서 점차 강철연이 근본적으로 품고 있던 '생명의 존엄'과 관련된 주제의 무게도 더해가고 있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이를 풀어나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하여튼 간간이 찍어주는 개그 센스도 극강이고, 이래저래 빵야빵야- 잘 나가고 있는 강철연이 아닐 수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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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돋움" color=blue><b><U>개구리 하사 케로로 8 · 9권</U></b></font><br />
좀 쳐지는 감이 있었던 8권에 그럭저럭 다시 괜찮아진 9권. 물론 앞 권들을 볼 때 보단 죽을만큼 웃으며 보는 양이 줄어들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8권은 좀 힘이 들어가지 않은 케로로 였던 듯. 9권에서는 다시 즐길만한 에피소드들도 생기고 애니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요시자키 씨 스스로가 작품 안에서 언급할 정도로 애니 쪽과의 교류도 있는 듯 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케로로 일당들과 히나타 가 및 주변 인물들의 관계는 여전히 재밌고 인간적으로 맺어져 있는 듯 하여 보기 좋은 기분. 아니 그런데 사실 정복을 목적으로 하는 외계인으로써는 기로로의 행동이 훨씬 제대로 된 행동이잖…. (…) <br />
이번에 투니버스 쪽에서 방영할 케로로 애니에서 케로로의 더빙 말투가 어떻게 번역될 것인가에 관해 '또 이상하게 번역할 거지?'라는 투로 은근히 비꼬는 의견들이 꽤나 많이 보이던데, 라이센스판을 가장 먼저 접한 영향이 없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게 있어 케로로와 히나타 가의 관계는 정말로 따뜻한 관계로 이어져 있는 지금의 라이센스 번역이 가장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번역 자체야 '도노'나 '-데아리마스' 등을 번역하기 껄끄러우니 그냥 역자가 표준 형태로 밀어버린 것이라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나츠미 도노-' 보다 '나츠미-', '후유키, 우린 친구지?' 같이 무언가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 편하고 정감있게 나누는 듯한 말투의 라이센스판 케로로가 훨씬 마음에 든다. 뭐 이거야 개인 감상일 뿐이고 어쨌든 더빙이야 투니 쪽의 일, 어떻게 하든지 욕할 이들은 분명히 욕할 것이니 한국의 생활과 인간관계에 맞춰서 알맞게 잘 번역해줬으면 좋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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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 face="돋움"><b><u>Ciel 1 · 2권</u></b></font><br />
어머님의 강력함과 따님의 강인함과 사위님(?)의 부드러움과 딸애인님(???)의 파워풀함과 무능하기 이를 데 없으나 비밀을 간직한 아버님과 교사의 이야기. 임주연 씨 개그는 여전히 팔팔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사람은 하여튼 연장을 들어야 하고 소중한 건 먼저 찜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 시켜주는 대단한 만화. (…) 하여튼 임주연씨 개그 센스 최고. 2권 종반부 제뉴어리의 우물가에서의 대화 파트는 보면서 무언가 압도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이런 타이밍에 그런 대사를 하다니, 엄청난 반칙. 이 작품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한 단편집 '어느 비리공무원의 고백'을 읽고 싶은데 구하기가 백두산 천지에서 네시 잡을 확률이다. (…) 권말 4컷들 센스도 좋고, 여러가지로 계속 볼 기대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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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보너스 조건 만족!</b> (?)<br />
<U>NT노블  <font face="돋움" color=red><b>트리니티 블러드 9권 : 장미옥좌</b></font></U><br />
이전까지 나온 모든 트리니티를 다 갖다 버려도 될 정도로 멋졌던 9권 장미옥좌 편. 새롭게 무대로 떠오른 북방의 알비온 왕국과 그곳에서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는 인연과 비밀. 운명의 격류 속에서 에스델과 아벨은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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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test_click1'><a href="#none" onclick=document.getElementById('test_more').style.display='block';document.getElementById('test_click1').style.display='none';document.getElementById('test_click2').style.display='block'>내용을 누설하기 때문에 가립니다.</a></div><div id='test_click2' style="display:none"><a href="#none"  onclick=document.getElementById('test_more').style.display='none';document.getElementById('test_click2').style.display='none';document.getElementById('test_click1').style.display='block'>내용 누설이 있습니다.</a></div><div id='test_more' style="display:none">알비온(영국)을 무대로 하고 인물 소개 란에 '메리' 스펜서 란 이름이 있는 것, 그녀가 통칭 '블러디 메리'라 불린다는 걸 보고 '설마 진짜?' 싶었는데…. 이야, 이거 진짜 트리니티 블러드 사상 처음으로 와우- 라는 감정으로 즐겁게 읽은 내용이 되었군요. 멋집니다. 브리짓 2세 여왕이 위독한 상황, 황태자와 그 비는 이미 사망에 자식은 없으므로 사실상 직계는 없다는 시점에서 교황청과 알비온 내부, 게르마닉스의 이권 관계와 맞물려 엄청나게 많은 복선을 깔기 시작한 후계자 문제. 정말 문장 내내 '동생을 대하 듯-', '여왕이라도 시켜줄 수 있어.' 같이 작가도 일부러 마구 복선을 깔아놓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관계를 설정해서 진행할 줄이야. 게다가 실제 영국 왕가 특성과도 얼추 비슷하게 맞아 들어가는 인물 특성들을 보면서 '이 아저씨, 설마 이거 처음부터 짜놓고 한 거야?' 싶을 정도 였습니다. 아마 짜놓았던 것이겠죠. 이 점에서는 나름대로 한방 먹었습니다요, 핫핫. <br />
이번 '브리짓 2세 - 메리 스펜서 - 에스델 블랑셰'의 관계는 바로 영국의 '헨리 8세 - 메리 - 엘리자베스 1세' 관계 그대로였죠. 게다가 각 인물들의 상황도 같은 형태로 대입 되면서 에스델이 차후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역사에서의 카톨릭과 성공회는 트리니티 블러드에서 각각 단생종(교황청)과 장생종(메투셀라)의 관계에 비유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교황청의 영향과 권위를 무시하고 소수의 장생종을 격리지구(게토)에 살게 하고 그들의 로스트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브리짓 2세는, 이혼에 벽이 된다고 하여 카톨릭을 버리고 성공회를 세우고 따랐던 헨리 8세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죠. 그런 격리지구의 장생종들을 없애고 교황청의 권위와 기술을 받아들여 여왕이 되고자 하는 메리 스펜서의 모습은 바로 성공회 측을 억누르고 카톨릭으로 나라 전체를 되돌렸던 메리 여왕을 본 뜬 것이라 할 것입니다. 소설 내에서는 엄청난 반군, 게릴라들을 죽였다며 블러디 메리라는 별칭도 사용하고 있고, 여기에 게토의 장생종들도 신나게 죽였으니 딱 들어맞는 별칭. 그리고 이어서 바로 엘리자베스 1세의 특성을 가진 그녀의 배다른 동생(이것도 역사와 같음) 에스델 블랑셰를 배치한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아시다시피 독실한 성공회 신자였기 때문에 메리 치세 하에서는 카톨릭 신자로 위장하며 살아남아야 했고 재위 후에는 나라를 다시 성공회로 돌려서 결국 그녀 치세 하에서도 수많은 카톨릭 신자들이 죽긴 했습니다만, 필요에 따라서는 카톨릭 세력도 묵인하여 이용하곤 하던 여왕이었지요. 이에 따라 장생종과 교황청, 둘 모두에게 연관이 되어 있고 장생종에 대해 호의적이며 인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에스델은 결국 이 트리니티 블러드의 세계에서 장생종을 같은 인간으로 받아들이고 두 종족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성녀로써의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관련 이미지들을 찾아보니 에스델이 알비온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모양. 아이고- 이 아가씨 정말 인생 변천사 한번 화려하구만. (…) 게다가 메리의 친구로 에린 공 제인이 등장하는데 이 제인은 아무리 봐도 불행했던 7일 여왕, 제인 그레이를 염두에 둔 캐릭이 아닐까 싶긴 하지만…. (메리랑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 여자인 에스델을 돕는 역할로 나오면 꽤나 재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제인 그레이 라고 볼 때 그럴 거 같진 않고…. 뭐, 상관 없으려나.<br />
확실히 트리니티 블러드는 이 9권에서 부터 꽤나 볼 만하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장생종과 접촉하면서 성장한 교황이라든지, 그에 딸려 신나게 두들겨 맞은 베드로 라든지, 기사단의 카인과 아벨의 만남, 그리고 여왕이자 성녀인 에스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카인의 의도 등 꽤나 여러가지 즐거운 카드들을 팍팍 꺼내들고 진행하고 있다. 확실히 최종장으로 향하기 시작하는 모양.</div><br />
…인데 기껏 이렇게 즐겁게 읽기 시작하니 작가는 이미 이 세상에 없네요. (…) <br />
하여튼 세상 일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입니다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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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감상</category>
		<pubDate>Sun, 28 Aug 2005 17:20:01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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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나름대로 기대 중인 온라인 : 모나토 에스프리 (monato esprit)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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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href="http://www.monatoesprit.com" target=_blank>'모나토 에스프리' 티져 홈페이지</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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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가마소프트에서 제공할 예정인 '모나토 에스프리(monato esprit)'라는 온라인 게임이 있더군요. 2005년 중에 베타테스트에 들어갈 계획으로 열심히 제작 중인 모양인데, 일러스트도 괜찮고 직업군 설정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당장 공개된 것만 볼 때는 괜찮은 느낌입니다. 물론 예고라는 것이 겉모습이나 티져로 사람 이목 끌어놓고 본작과 운영 등으로 화려하게 사람 기대 박살내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지라 실제 베타테스트 전까지 판단하긴 어렵겠습니다만, - 3D로 만들기 굉장히 압박스러울 것 같다는 기분이 계속 들긴 하지만 - 괜찮은 캐릭터, 몬스터, 배경 디자인도 베이스로 있고 설정도 게임 내에서 잘 구현하고 다듬으면 일러스트나 컨셉과 맞아들 듯 하고 직업군도 화랑, 쉐리프, 클라운 등의 재밌어 보이는 녀석들이 있어서 공개되었을 때 완전히 뒷통수 때리는 수준만 아니라면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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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괜찮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티져 홈의 캐릭터 설명 중 메이지의 설명을 보면 '누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으로, 이는 일반적으로 협동전투를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라는 점입니다. 근래의 대표작으로는 WOW에서 자주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죠. 모나토 역시 공개된 직업군을 보면 이런 협동이 불가능하진 않은 타입들이라 제작 측에서 대규모 레이드나 파티플레이 전투 시에 WOW의 전투 같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다할 수 있는 원활한 협동에 많은 수고를 투자해준다면, WOW의 나름대로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 개인적으로는 전혀 문제 없었지만 한국 유저들의 개인차이니 - 우락부락(?)한 캐릭터들이 아닌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멋진 협동전투를 구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협동전투의 묘미를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잘만 구현된다면 여러가지로 플러스인 점이죠. 직업간 밸런스야 대부분의 게임이 증명 했듯이 맞추기 꽤나 까다로운 녀석입니디만 - 한 직업군이 아예 사장되는 식의 - 큰 문제만 없다면 차차 고쳐나갈 수 있겠지요.<br />
<br />
제작 일지 등에서 보이는 동인적 속성은 혹시라도 이 게임 역시 동인 속성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은 아닐런지 조금 우려스럽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라그나로크 - 마비노기로 이어지는 이런 동인 속성 치중 온라인게임에 많이 데여 본 사람이라, 동인적 마인드가 전부인 양 제작하고 운영까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한다면 결국 저 게임들이 걸어온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동인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면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면이 많은 이런 요소는 여러가지로 게임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접하는 유저층의 피드백이나 의견교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그 마인드에 지나치게 몰입해서 결국 온라인 RPG가 추구하는 요소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다른 쪽으로 폭주하거나 유저들에게 휘둘려 제작사 스스로가 만들려 했던 모습을 잊는다면, 그것만큼 제작사, 유저 그리고 게임 그 자체에게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저는 외국이나 우리의 성공한 제작사들의 이면에는 이런 아마츄어 마인드를 넘어 프로 마인드까지 확고히 지닌 모습이 있었기에 성공이라는 과실을 쥘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탄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제작사들이 왜 유저들에게 그만한 이름세를 가지는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하나의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제작자로써 루나스튜디오 역시 제작 때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운영할 때도 부디 잊지말아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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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처음 봤을 때 티져 홈페이지 대문에서 나오는 음악이랑 서포트 NPC 하쉬 일러스트가 '좋군요!'여서 관심을 가졌다고는 말 못합…(…). 아니 솔직히 하쉬랑 여화랑 일러스트는 멋진 건 사실 아닙니… (읍읍). 크흠흠, 어 어쨌든 좋은 게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루나스튜디오 여러분, 힘내시길.			 ]]> 
		</description>
		<category>∽수다</category>
		<pubDate>Mon, 08 Aug 2005 07:26:44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사람이 셋이 모이면 호랑이도 만들어낸다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086381</link>
		<guid>http://sappir.egloos.com/1086381</guid>
		<description>
			<![CDATA[ 
  '한비자'와 '전국책'에 나오는 것으로 '<b>삼인성시호</b>(三人成市虎)'라는 말이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의 혜왕은 외교관례상 강국인 조나라에 태자와 그 수행원을 인질로 보내야 했는데, 이때 태자의 수행원으로 선발된 중신 방총이 떠나기 전에 왕을 알현한 자리에서 말합니다. <br />
<br />
"전하, 백성 한 사람이 나타나 전하께 저잣거리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아뢴다면 그 말을 믿으시겠습니까."<br />
<br />
왕은 웃으며 말합니다.<br />
<br />
"짐이 그런 허무맹랑한 말을 믿을 리 없잖은가."<br />
"그렇다면 잠시 뒤에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 전하께 마찬가지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아뢴다면 믿으시겠습니까."<br />
<br />
혜왕은 잠시 생각한 뒤 말합니다.<br />
<br />
"그래도 믿기 어렵다. 호랑이가 시장에 어찌 나타난단 말인가."<br />
"그렇다면 잠시 뒤에 또 한 사람이 달려와서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아뢴다면 그 말을 믿으시겠습니까."<br />
<br />
혜왕은 길게 생각한 뒤 말합니다.<br />
<br />
"세 사람이나 와서 그런 말을 한다면 아니 믿기도 어렵지 않은가."<br />
<br />
이에 방총은 혜왕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br />
<br />
"전하, 사람이 많은 저잣거리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옵니다. 허나 세 사람이 연이어 와서 모두 똑같은 말을 한다면 호랑이는 시장에 나타난 것이 됩니다(夫市之無虎明矣 然而三人言而成虎). 제가 태자 마마와 조에 가면 그 뒤 저를 비방하는 자들이 끊임없이 나타날 것입니다. 바라건데 그 자들의 말은 없는 호랑이와 같사오니 헛된 말을 귀담아 듣지 마옵소서."<br />
<br />
혜왕은 웃으며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견한대로 위나라에서는 방총이 떠나자마자 그를 비방하는 자들이 나오게 됩니다. 몇년 후 인질로 간 태자는 풀려나 돌아올 수 있었지만, 왕의 의심을 받은 방총은 결국 위나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br />
<br />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 사회는 유래 없이 많은 부분에서 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만 연결되어 있다면 누구나가 당장에라도 아무 게시판에나 익명으로 글을 쓰고 올릴 수 있는 이 세계에서는 과거에는 전하기 어려웠던 많은 비밀들을 폭로하기가 무척이나 용이했고, 실제로 현대 한국의 일반 대중을 비롯하여 매스컴, 심지어 권위층 마저도 이 인터넷의 동향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이 말을 하고 그 말을 듣고 전하는 행위가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런 행위를 어느 네트워크 보다도 확실하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인터넷의 힘이란 일견 작아보이면서도 얼마나 커다란 것인가 깨닫곤 합니다. 현실의 인간이 행동하는 공간인 만큼 인터넷에 올라와 퍼지는 말에는 진실도 거짓도 무수히 많이 들어있게 되는 것이고, 특히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거짓이 진실인 마냥 전해질 때 우리가 거짓 호랑이를 눈 앞에 둔 혜왕과 같은 처지에 놓일 수 없다고는 누구도 확언하지 못할 것입니다.<br />
<br />
어떤 물건을 비슷한 창작물을 보고는 표절에 대한 검토나 근거도 없이 자신의 추측만으로 '표절이다!'라고 주장하여 그 주장이 온갖 곳에 퍼져 창작물이 가진 가능성을 망쳐버리는 모습, 어떤 작품을 보며 그 작품에 대한 루머를 날조하여 퍼뜨리고 그 루머를 어리숙하게 믿은 이들을 이용하여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모습, 마음에 안 드는 누군가에 대해 교묘히 또는 과감히 인신공격을 행하고 헛소문을 퍼뜨려 의견 몰이를 하려 드는 모습.<br />
<br />
이 모든 것이 지금 당장 우리 주변에서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거짓 호랑이를 전하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서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말을 꾸미고 정작 자신의 폐부는 감추려 드는 자들이 같은 자들과 함께 거짓을 흘리고, 그에 속은 사람들은 또다시 추측의 살을 덧붙여 다른 이들에게 전하곤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그런 유언비어의 장에 스스로를 생각없이 던져버리고 만다면 그것만큼 사회에 불행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br />
<br />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게시판에서는 단지 추측성인 또는 단지 재미를 위해 써올린 작은 문장 하나가 일파만파 퍼져 다른 이들에게 진실이라는 포장을 쓰고 전해지고 또 살이 붙어 전해지는 악성 굴레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 규모가 크지 않거나 비의도적인 것이기에 별 달리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그런 작은 사건들이 되풀이되는 와중에 정말로 치명적인 거짓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인터넷의 힘을 빌어 이런 거짓 호랑이가 모든 분야에서 너무나 쉽게 양산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만, 유언비어가 난립하는 오늘 날에 이런 불행한 사태를 불러오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가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떳떳이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닐런지. 그때에야 비로소 거짓된 호랑이의 공포에 마음 졸이지 않을 익명의 커뮤니티가 보장되는 것이 아닐런지 생각해 봅니다. <br />
<br />
<p align="right"><font face="돋움" size=1><br />
- …라지만 당신, 결국 이 글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밤에 심심해서 라디오 듣다가 삼인성호 라는 말을 들어서'잖아.<br />
- …문답무용(問答無用).<br />
- 그런 쉬운 한자 말을 일부러 괄호 안에 쓰면서 까지 회피하려드는 건 때려치시지.<br />
</font></p>			 ]]> 
		</description>
		<category>∽헛글</category>
		<pubDate>Wed, 03 Aug 2005 10:58:42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메신저 플러스의 역습 : 그 두번 째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043350</link>
		<guid>http://sappir.egloos.com/1043350</guid>
		<description>
			<![CDATA[ 
  어느 날 당연하게(?) 에메센을 키다가 간만에 뜬 에메센 플러스 업데이트 공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중요 업데이트나, 안 하면 '옵션에서 안 끄는 이상 죽을 때까지 떠서 사람 귀찮게 할 것이 분명한' 업데이트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상 그냥 하는 본인으로써는, 기능이 나름대로 쓸만해서 쓰고 있는 이 플러스 업데이트 역시 굳이 뻗대고 안 할 필요는 없으니 당연히 '업데이트 합시다!'를 클릭하고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그냥저냥 읽으면서 슬쩍슬쩍 Yes, No 를 클릭해주고 있었는데….<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82630.jpg" width="500" height="337.16475095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82630.jpg');" /></div><br />
응? 방금 무언가가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br />
<br />
이전(<U>P</U>)를 클릭.<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104851.jpg" width="300" height="2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104851.jpg');" /></div><br />
<center>…<font face="돋움" color="#ff0000" size=4><b>귀차니즘</b></font>. <br />
이봐이봐, 진심인 거냐. =_=);;;</center><br />
<br />
저번에는 이용자에게 명령을 하더니, 이번에는 귀차니즘인 겁니까?; 이거 한글 버전 만든 사람의 속성이 의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요;<br />
<br />
아니, 뭐 하긴 생각해보면 귀차니즘이란 말은 요즘은 좀 안 보이긴 해도 한때는 일세를 풍미한 - 그런 적 없다 - 신조어 중 하나였으니, 이런 걸 짜짠- 하고 써넣어서 식상한 업데이트 문구에 질려 냅다 다음(<U>N</U>)만 클릭하고 있는 유저로 하여금 깜짝스런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라고 본다면야 크게 이상할 건 없겠지. 개성의 시대 아니겠어? 핫핫핫-<br />
<br />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클릭하고 있는데….<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231365.jpg" width="500" height="333.65200764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231365.jpg');" /></div><br />
<br />
…어라, 방금도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br />
<br />
다시 이전(<U>P</U>) 클릭.<br />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233597.jpg" width="285" height="5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egloos.com/pds/1/200506/21/17/a0003617_19233597.jpg');" /></div><br />
<br />
<center>……<font size=4 face="돋움" color="#ff0000"><b>네놈의 피는 무슨 색이냐</b></font>. -┏</center><br />
<br />
아니 이거 진짜, 만든 사람 누구입니까아아아앗. 학교나 회사 같은 곳의 생활상을 너무나 잘 꿰뚫고 있잖습;;; <br />
<br />
뭐 하긴 그냥 문구 그대로만 본다면야 크게 이상할 것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기능적 측면에서 갑자기 저렇게 설명하면, 당연히 '일하는 척 하면서 에메센으로 친구니마들이랑 열심히 대화 중이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들리는 사장님의 목소리에 상황은 위기일발! 에에잇! 최후의 비상수단, ctrl + space 신공이다!'라는 걸 전제하고 있는 설명으로 밖에는 보이질 않잖습….(먼산) 역시 이 에메센 플러스는 제작자 자신이 살면서 느낀 필요 기능들을 하나씩 집어 넣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기분마저 드는데….<br />
<br />
뭐, 어쨌든 간만에 또 웃었네요. 이런 쪽으로 웃을 수 있게 해주다니, 에메센 플러스 이 센스쟁이들; 여러가지로 수상쩍지만 재밌는 것이 사실. 항상 업데이트 제때제때 할 테니 다음에도 이런 멋진 센스를 발휘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요. (따봉)			 ]]> 
		</description>
		<category>∽수다</category>
		<pubDate>Tue, 21 Jun 2005 10:19:04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음악 바톤 이어받기 ]]> </title>
		<link>http://sappir.egloos.com/1016437</link>
		<guid>http://sappir.egloos.com/1016437</guid>
		<description>
			<![CDATA[ 
  조용히 살아가던 어느 날, 갑자기 날아온 두 통의 괴문서. 알 수 있는 발신처를 바라보며 천천히 뜯어 펴본 편지에는 '*행운의 편지* 지금 이 글을 보는 즉시 같은 편지를 써서 5명에게 보내시오. 안 보내시면 아무런 일도 없습니다.'라고 적혀있었…. <br />
<br />
<a href="http://malseman.x-y.net" target=_blank>malseman</a> : 후, 결국 이런 날이 오고 마는 것인가. (?)<br />
<a href="http://vashne.byus.net/tt" target=_blank>vashne</a> : …님, 매너 점. (…)<br />
<br />
아니 사실 이 바톤의 주제는 여러가지로 위험한데 말입니다. (…)<br />
<br />
<B>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파일의 크기는?</B><br />
내 문서>내 음악 : 3.29GB (3,538,129,129 바이트) <br />
<br />
듣기 좋은 음악들을 스리슬쩍 하나씩하나씩 저장해두다가 보니 어느새 온라인 게임 하나분 사이즈. 사실 1/3 정도가 압축 파일들이라 실제로 간간이 듣는 음악들은 반 이하. 마음에 드는 음악들을 스샥 저장하다보니 내용 구성도 가요, 애니, 게임, BGM, 팝송, 삽입곡 등 가지가지. 가요는 원래 거의 듣질 않는데 바깥에 돌아다니다 보면 까페 등에서 들리는 것 중에 귀에 감기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 녀석들은 가사 일부를 기억해두었다가 인터넷에서 그 가사로 검색해서(…) 이름을 알아내서 듣곤 했다. 요즘은 이마저도 기억력 감퇴와 귀차니즘 지수 UP으로 인해 잘 안 하지만…. <br />
<br />
<B>2. 최근에 산 음악CD</B><br />
연초 미국에 갔을 때 영화, 뮤지컬 다 보고 내친 김에 아마존에서 mp3 플레이어랑 같이 질러버린 The Phantom of the Opera 가 가장 최근에 산 녀석인 듯 하다. 이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음반은 전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는 리마스터링 버젼(CD 2장)과 예전에 나왔던 하이라이트 모음 버젼(CD 1장)이 있는데, 하이라이트의 경우는 10불 가량이라는 보통의 가격인데 반해 리마스터링 버젼은 무려 30불 선이라는 쇼킹한 가격을 자랑한다. 개인적으로는 사촌 누님의 10불 짜리를 들어보고 감격해서 '이왕 살 거 당연히 전 버젼이다!' 하고 리마스터링 버젼을 지른 거 였는데, 정작 들어보니 이놈이 오히려 리마스터링도 하지 않은 옛 버젼보다 음량이 작게 녹음되어 있는 듯 해서 가슴이 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뮤지컬의 전곡이 다 들어있고 보너스로 대본(!)이 들어있다는 점은 매우 좋긴 했지만, 음량이 작으면 음질이 좋든 말든 볼륨 버튼을 매번 들을 때 마다 키워야 하는 게 귀찮아서 짜증난단 말이드아아아- (…)<br />
<br />
<B>3.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B><br />
밑의 질문에 대답할만한 게 뭐가 있으려나 해서 옛날에 어렸을 때 노래방 가면 줄창 부르던 몇몇 노래들을 찾고 있었는데, 그 중 부른 그룹이 해바라기인 것만 기억하고 있는 노래가 뭔가해서 찾아보니 '사랑으로'였다. 클릭해보니 노래가 나와서 정말로 오랜만에 듣고 있는 중. 이야, 이 노래 이제보니 수련회 같은 곳에 가면 셋째 날 밤에 - 어째서 셋째 날? - 캠프파이어 종료할 때마다 맨날 나오던 그 노래 아닌가; 그것도 수련회 진행자들이 꼭 촛불 하나씩 쥐어주고 '자, 여러분의 가족과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지내온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눈을 감아보세요.'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흘러나오기 시작하곤 했었지. 그러고보면 국민학교 때 부터 고등학교 때 까지 수련회 라는 것도 의외로 많이 갔었고 즐거운 일도 참 많았었는데, 이제 나는 이 앞에 앉아서 이렇게 노래 제목을 찾아보며 불현듯 기억의 이면에 잠든 추억들을 되살려보며 감회에 빠져볼만큼의 시간을 지나온 셈이다. 으, 갑자기 울적해지는 기분. 역시 밤 하늘 아래 불타는 캠프파이어 옆에서 맨날 이 노래를 틀어주던 것은 지도교사들 말에 애들이 쉽게 넘어오게끔 울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었나 보다. (…)<br />
<br />
<B>4. 즐겨듣는 노래 혹은 사연이 얽힌 노래 5곡은?</B><br />
5곡이라…. 평소에 즐겨듣는 거야 많지만 갑자기 선택하라고 하니 나름대로 난감. <br />
<br />
'손에 손 잡고' - 코리아나<br />
정말 아직까지도 들리기만 해도 즐거운 노래 중 하나. 하얀 옷을 입은 네명이서 둥근 스타디움에서 타오르는 불꽃 아래 모여있던 수많은 사람들과 같이 이 노래를 부르던 모습은 장관이었다. 이 노래 뿐만 아니라 '빅토리' 등의 코리아나가 88올림픽 당시에 불렀던 주제가들은 이후 어느 올림픽들을 봐도 그 보다 어울렸던 노래는 없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 정도로 좋았었다. 코리아나 아저씨, 아줌마들의 하모니도 멋졌고…. 국민학생 시절에는 이 노래들이랑 엑스포 관련 주제가들의 테이프도 사서 듣곤 했었는데, 그 어떤 저장 장치라도 시대의 흐름과 인간의 정리 부족에는 거스를 수 없는 법이다. (…) 뭐, 어쨌든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도 인생 최고의 노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br />
<br />
'The Cicle of life' - Lion King OST<br />
디즈니의 극장 애니들은 언제나 멋진 음악들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라이온킹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음악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이걸 꼽는다. 라이온킹은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디즈니 극장 애니였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진짜 시작 부터 눈과 귀를 놀라고 즐겁게 해줬었다. '아- 지뱅-야' 라고 이 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사바나와 그 안의 수많은 동물들을 하나씩 펼쳐내기 시작해 마지막에 심바를 봐주세요- 장면까지 나온 뒤, 둥- 하는 소리와 함께 제목이 뜨는 연출은 멋지기 이를 데 없었다. 어린 마음에 엄청나게 압도당했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디즈니의 극장 애니메이션은 라이온킹 까지가 최고였고 라이온킹을 절정으로 그 뒤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린 시절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명 애니메이션들을 만들어낸 디즈니의 요즘의 실패들을 보고 있으면 나름대로 참 엄한 기분. <br />
<br />
'프롤로그'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br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국민학생 때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머니와 게임 가게에 가서 주인 아저씨의 추천을 받고 사서 했던 패키지였다. 이때 패키지가 왜 레어 패키지라는 태양이 그려진 북 스타일의 패키지가 아니라 모니터 모양의 요상한 디스크 보호대가 들어가 있는 정육면체 패키지였는지는 더더욱 모르겠지만(…), 어쨌든 500 메가 밖에 안 되던 하드에 20메가를 먹던 어스토를 메모리 부족을 극복해가며 겨우 플레이한 내게 있어 이 게임의 가치는 아직까지도 그 어느 한국 게임 보다도 크다.(창세기전1은 하드 용량을 보고 사지 않았다) 당시 메뉴얼이나 게임 내의 일러스트도 멋지게 잘 찍혀 있었고 - 게임 내의 대화창 일러스트의 로이드랑 일레느는 엄청나게 예뻤다 - 게임 자체도 잘 만들었지만 가장 멋졌던 점 중 하나는 오프닝과 그때 흘러나오던 음악이었다. 지금보면 단순하기 이를 데 없을지 몰라도,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힘들게 실행시켜서 그때 봤던 오프닝 그때 들었던 그 음악의 감동이란…. 어스토R 의 오프닝은 당연히 저 프롤로그 음악을 리뉴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보컬 형태로 바뀌어서 아쉽기 이를 데가 없었다.<br />
<br />
'約束はいらない' - 사카모토 마야<br />
인생 최초이자 최후로 독음을 직접 쓰고 한글로 개사도 해보고 했던 노래. SBS 에서 해주던 에스카플로네 오프닝을 들은 뒤로 뻑 가버려서 그 뒤에 원곡도 찾아 듣고 이렇게 별 짓 다 했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른다. 뭐 어쨌든 이 노래 덕분에 사카모토 마야랑 칸노 요코 콤비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 뒤의 칸노 요코 표 음악들을 즐길 수 있었고 나아가 그 전까진 들으면서도 별 달리 인식하지 않던 수많은 애니메이션 음악들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 노래가 가지는 의의는 나름대로 큰 편이다. 거참 한때는 에스카플로네에 미쳐서 OST도 매일 듣고 흥얼흥얼 대던 때가 있었는데 말이지…. (먼 곳을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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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시!' - 마비노기 : 아레나 필드 BGM<br />
요즘 mp3 플레이어로 거의 무한 재생하고 있는 음악. 개인적으로 마비노기 지금 버젼 음악 중에서는 이 슬래시와 오프닝, 캐릭터 셀렉트 BGM, 시드스넷타 필드 BGM, 몇몇 NPC 테마 등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이 슬래시 무한 반복 덕분에 다른 노래들을 잘 안 듣고 있다. 빠른 템포에 적절한 배열, 멋진 리듬감 등이 귀에 착 감겨서 듣기 좋다. 뭐, 물론 얼마까지 갈 지는 모르겠지만 보기 드물게 꽤 길게 가고 있어서 나름대로 놀라고 있다. 리믹스 같은 형태가 나와도 꽤나 멋진 곡이 될 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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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 바톤을 이어받을 5분은…</B><br />
솔직히 이런 - 심심하면 잠수함이나 타고 앉아 있는 - 마이너 개인 블로그에 어느 분께 바톤 넘긴다는 글 써도 인식할 분도 없거니와, 어차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거의 다 한 때라고 생각하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읽으셨기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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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수다</category>
		<pubDate>Fri, 27 May 2005 09:48:16 GMT</pubDate>
		<dc:creator>수나</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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