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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는 기세가 좀 약해진 듯 하지만, 그래도 일부에게 나름대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가 '스쿨럼블'일 것이다. 이 만화를 처음 접했던 게 입소문이 조금씩 퍼질듯 말듯 하던 작년 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솔직히 별로 볼 것 없는 그림체에 구성이랑 진행도 무언가 엉성한 감이 있고 결정적으로 본인의 개그센스와 미묘하게 어긋나는 만화였던지라, 이후 더 보진 않았었다. 몇 달 지난 뒤에 애니가 나왔다는 말을 들었지만, 어차피 작년부터 애니 자체를 잘 안 보고 있었기 때문에 별 달리 신경 쓰진 않았었다 .
그러다가 학산에서 라이센스판을 낸다는 말과 함께 신간으로 나온 것을 보고 - 당시에 - 대체 왜 이렇게 말들이 많나 싶어 시험삼아 1권과 2권을 사봤다. 물론 예전에 보았던 그대로 개그 센스도 여전히 어긋나고 있고 그림체도 보통이고 해서 별 생각 없이 페이지를 넘기면서 보고 있으니, 샤이닝위저드(…) 등을 지나면서 에리랑 하리마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덕분에 이 둘이 뭘 하나 궁금해져서 뒷 권들을 스리슬쩍 살펴봤는데…, ![]() 씁, 어쩔 수 없지. 최소 6권까지는 사야지, 뭐. (휘잉) 어차피 작가가 처음부터 여러 성향의 캐릭터를 배치해서 낚싯대 드리우고 있었다는 점이야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쉽게 물어버린 느낌. 자주 쓰이는 캐릭터 패턴 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넘어가버렸다. 하여튼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으면 만화든, 게임이든 덥썩 물고 보는 진흙통돔 속성은 나름대로 난감할 때가 많다. 어쨌든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에리 = 하리마 > 미코토 > 하나이 > 그 외(←) 순. …주인공? 당연히 에리랑 하리마 아닌가요? (…) 단언컨데, 이 만화 최고의 에피소드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운동회 부분일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미지의 권리는 ㈜학산문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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